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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밌냐?

Posted at 2008/10/08 01:00// Posted in 일상

너희들도 한번쯤 아픈몸 가지고 살아본적 있잖아.
감기한번 걸려봐도 어때? 열나고 죽을것 같지?

그게 1년 365일 반복된다고 생각해봐
어떨것 같아?

1년 365일중 1/4을 병원에서 보내야하고
1년에 약 5000알이 되는 약을 먹어야 생명을 유지할수 있는데?
어때 아주 즐겁고 재밌겠지? 

그래 너희들이 하는말 농담이겠지, 나도 그 농담에 따라서 웃어줄때도 있어.
하지만, 작은 돌맹이에 개구리도 맞아 죽는다는말 몰라?

난 너희들이 그럴때마다
한번더 좌절하게 되고, 내 병을 끄집어 내서 확인해보고 다시 슬퍼하게 된단 말야.
적어도 가슴속에 묻어두고 의연히 극복해 나갈려고 노력하고 있는데, 너희들은 왜 내 한계를 끄집어 내서 사람을 이토록 다시 좌절하게 만드는건데? 

즐거워? 

내가 무슨 관절이 아프고 싶어서 아파?
심장이 아프고 싶어 아파?
간이 아프고 싶어서 아파?
살이 찌고 싶어서 찌는줄 알아?
16살 이후로 성장이 멈추고 싶어서 그랬는줄 알아? 

내가 먹는 약은 독하고 독해서
처음엔 그약먹고 살아볼려다가 신장을 잃었고,
그다음에 간을 잃었고,
또 나한테 성장이라는 존재를 잃었어. (60세가 되어도 늙지않고 내가 이모습 그대로라면 어떨것 같아?) 

그러지말자 좀. 

베이징 페럴림픽 개막식에서 노래한 시각장애인 가수가 그러더라,
내가 3일만 볼수있다면, 여기계신 당신들을 보고싶다고 하는데,

난 하루만 살수있어도 좀 아프지 않고 건강한 몸으로 살아보고 싶다. 

나도 한번쯤은 질병의 고통, 두려움 없이
평화롭게 살아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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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8/10/08 13:11 [Edit/Del] [Reply]
    어떤 개념없는 넘들이 헛소리를 했나보군요.
    힘내세요! 그 말 밖에 드릴 말이 없네요. 흠..
  2. 2008/10/21 16:44 [Edit/Del] [Reply]
    토닥토닥. 힘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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